‘제1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폐막

(경주=김현덕 기자)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처가 2013년 경주에 개소된 후 아·태 지역 세계유산도시 간 첫 번째 회동인 ‘제1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지역 총회’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지역사무처가 주관한 이번 총회에는 아·태 지역 28개 도시 120여명의 시장단, 세계유산도시 전문가 및 국제기구 대표자들이 참가하였다.

주요 회의내용으로는 당면한 도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적(知的), 정책 경험의 교류를 위한 세계유산도시간의 연대 필요성에 대하여 깊이 공감하고 마지막 날 에는

세계유산도시들이 OWHC(세계유산도시기구) 네트워크에 동참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공조를 확립한다는 등, 행동강령을 담은‘OWHC-AP(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지역사무처) 경주 선언문’을 채택하였다.

차기 및 차차기 회의 개최지 선정에서는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도시 등이 개최 희망하여 아태 지역 사무처에서 이를 검토하여 차기 회의 개최 장소 및 방향을 정하기로 하였으며, 이와는 별도로 세계총회(2015년 11월, 페루)기간 중 아·태 지역 회의를 가지기로 하였다.

또, 세계유산 관리자의 자질 향상, 경험과 정책 교류의 촉진, 특히 선진 도시와 후진 도시간의 문화유산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OWHC(세계유산도시기구) 내에 단·중기 교육훈련의 특수사업 실시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제도화를 위해 아·태 지역사무처는 차기 OWHC 총회에 구체적인 안을 상정하기로 하였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첫 총회를 통해 OWHC 설립 배경과 목적, 주요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움이 되었고 향후 미 가입도시 및 비활동 도시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하고 “특히, 각 도시 대표단이 합의한 ‘OWHC-AP 경주선언문’은 앞으로 아·태 지역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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