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민선6기 첫 해외 투자유치 '잰걸음'

(경북=오세헌 기자) 투지유치활동을 위해 일본(나고야, 동경)을 방문중인 김관용 경북지사가 30일 이시카와현을 찾았다.

경북도와 매년 환동해 한·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를 통해 협력을 다지고 있는 이시카와현은 일본의 중서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기계와 섬유산업의 중점지역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타니모토 마사노리(谷本 正憲) 이시카와현 지사(70·일본 자치성 출신 재정행정 전문)를 예방하고 양지역간 행정 및 경제교류 확대와 산학연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도 관계자는 "이시카와현은 산업면에서 역사문화적으로 경북과 매우 흡사하며, 양 지사간 행정 관료 경험을 가진 민선 6선의 지사라는 점에서도 친근감이 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 지역 가나자와 공대 복합재료연구개발센터(ICC)를 탐방,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트 프로젝트 협력체계도 구체화했다.

도레이사의 최신 합성섬유공장도 방문, 항공기(동체) 및 고부가 스포츠용 재료로 사용되는 탄소섬유복합재료 프리그레그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향후 도레이첨단소재에서 구미 국가 5산업단지에 투자할 탄소섬유, 첨단IT소재산업(1조6000억) 등에 대한 사업을 확인하고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김관용 지사는 민선6기 첫 해외활동으로 28~30일까지 나고야 및 동경을 방문, 융복합 탄소섬유 및 물관련 산업에 대한 집중적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김관용 지사를 대표단장으로 남유진 구미시장, 박영 수자원공사구미사업단장이 함께 참여해 구미국가5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탄소섬유산업 클러스터 유치활동을 벌인다. 내년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행사를 계기로 경북이 물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물관련 산업 유치활동에도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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