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직장 동료 살해 하려던 중국인 영장

(광주=천성국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평소 가깝게 지내는데 화가 나 애인의 직장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중국인 리우(33)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리우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50분께 광주 광산구 한 마트 앞 길가에서 바지주머니에 숨겨온 흉기를 사용해 회사 통근버스를 기다리던 중국인 츄모(39)씨의 허리 등을 3회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월26일 여자친구 왕(33)모씨를 만나기 위해 입국한 리우씨는 츄씨가 자신의 애인과 평소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는 등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흉기에 찔린 츄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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