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9개 철도노선 기본계획 확정

동탄 1, 2호선(광교~오산, 병점~동탄2), 광명 시흥선(천왕역~광명역),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등 경기도내 9개 철도노선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정부는 24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세종시 청사에서 열린 국가교통위원회에서 '경기도 10 개 년 도시철도기본계획' 등 3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교통위원회는 경기도내 도시철도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제고 및 간선철도·고속철도 등과의 효율적 연계수단 마련 등을 위해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도 10 개 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경기도내 도시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수립된 중장기 계획으로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검토와 관계 법률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밟고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동탄 1, 2호선(광교〜오산, 병점〜동탄2), 광명시흥선(천왕역〜광명역),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성남1, 2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판교~정자) , 용인선 연장(광교~구갈),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 수원1호선(수원역~장안구청) 등 9개 노선 계획을 담고 있다.

이들 노선의 총 연장은 136.1㎞로 총 사업비는 5조8573억원(국비 3조 5024억원, 지방비 2조3549억원 추정)이다. 차량은 대부분 트램 형식으로 채택돼 2020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업추진은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타당성이 인정된 노선에 한해 구체화될 것. 기본계획 확정이 바로 사업시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동탄 1호선 등 일부 국가철도망계획과 중복된 구간은 향후 시행단계에서 노선조정 필요성 등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수원역과 오산역을 광역교통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2~2016년) 변경(안)도 의결했다.

정부는 대중교통 중심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교통수단간 환승편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수원역과 오산역에 대한 국비지원 근거가 마련돼 이르면 올해 철도, 버스, 택시, 자가용간 환승시설 개선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의결된 '교통사고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에는 OECD 수준의 교통안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국가정책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시행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