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월, 작년 하반기 3억5473만달러 넘어

 

 

(경기=김형운 기자) 간편식인 라면의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로 신기록을 수립했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상반기 3억8340만달러(약 5000억원)로 직전 기록인 작년 하반기(3억5473만달러) 수출액을 깼다. 

음악,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 라면의 인지도가 높아진데 기여했다. 간편식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9191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4786만달러), 일본(3032만달러), 대만(1483만달러), 필리핀(1477만달러), 태국(1460만달러), 말레이시아(1304만달러), 호주(1277만달러), 캐나다(1159만달러), 네덜란드(1130만달러) 등 순이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등 한류 영화나 드라마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면서 한국 라면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인기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간 라면 수출액은 2013년 2억1253만달러에서 2014년 2억846만달러로 줄어든 이후 2015년(2억1880만달러)부터 작년(6억7441만달러)까지 7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김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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