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고덕영 기자) 경기새울학교(학교장 김문겸)는 지난 17일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김장 체험을 하고, 만든 김장을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써 봉사 정신을 북돋우며 문화체험에 나섰다.

‘김장김치 나눔 활동’은 경기새울학교의 마을 교육 공동체 만들기 특색 교육과정의 하나로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김장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과 봉사 활동이다. 이 활동은 경기새울학교가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전통 중 하나이다.

이 행사는 작년까지 학생들이 직접 기른 배추와 양념을 활용해 실시했으나, 올해는 절임 배추와 양념을 구매해 실시한다. 담근 김치는 학교가 외치한 오성1리와 오성2리의 마을 회관에 전달하여 마을 이장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아침부터 시작된 김장 나눔 행사는 전체 학생과 교직원이 3개 조로 나눠 한 박스에 8kg씩 21박스를 만들어 특별히 준비한 수육과 함께 마을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김장 체험에서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맛있는 김치를 만들려고 노력하며 평상시 접할 수 없는 체험을 했다. 2시간여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김장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며 기꺼이 참여했다.

만든 김장김치는 정성 들여 포장하고 마을회관에 수육과 함께 전달하고 활동을 마쳤다. 학생들은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욱 성장한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또한 당일 오후에는 문화체험으로 충북 혁신도신 CGV를 찾아 단체 영화 관람 시간을 가졌다.

수년째 본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경기새울학교 노황균 학생부장은 “우리 전통 음식의 하나인 김장을 체험하고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써 봉사 정신을 일깨우며 문화체험으로 사기를 북돋울 수 있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었을 것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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