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최대 경영애로, 14개월 연속 '내수부진'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로 14개월 연속 '내수부진'이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중소제조업체 1402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1~17일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수부진이 60.0%로 14개월 연속 최대 경영애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이 40.1%, 인건비 상승이 32.5%, 판매대금회수지연 31.7% 순이었다. 자금조달곤란(25.2%→21.4%), 제품단가하락(25.8%→24.4%) 등은 지난달 대비 감소했다.

7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 대비 2.0p 하락한 88.4를 기록,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비둔화 및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실물경기 회복지연 등에 대한 우려심리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이 지난달 대비 2.5p 하락한 85.5, 중화학공업은 1.7p 감소한 90.8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은 3.0p 하락한 반면, 중기업은 0.2p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과 혁신형제조업이 각각 2.4p, 0.8p 감소했다.

생산과 내수, 수출 등 경기변동 항목은 지난달 대비 모두 하락했지만, 재고수준 등 경기변동 수준판단 항목은 상승했다. 다만 고용수준(94.3→95.0)은 여전히 기준치(100) 이하를 기록, 인력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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