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4 LTE-A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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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갤럭시 S4 LTE-A'를 국내에 출시해 부진에 빠진 갤럭시S4의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6일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S4 LTE-A가 첫 출시되며 순차적으로 KT, LG유플러스를 통해서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색상은 블루 아크틱, 레드 오로라로 출시되며 출고가격은 95만4800원으로 갤럭시S4 보다 5만5000원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6일 갤럭시S4를 국내에 출시했지만 한달 반이 지난 현재 약 50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S3가 출시 석 달 만에 국내에서 300만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매우 부진하다.

특히 갤럭시S4는 단일 제품으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을 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라 이러한 부진은 삼성에게 큰 타격이다. 이에 '갤럭시S4 LTE-A'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S4 LTE-A'는 2개의 다른 LTE 주파수 대역을 묶어서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럼 이용하는 '주파수 집성 기술(Carrier Aggregation)' 방식을 통해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2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LTE-A(Long Term Evolution Advanced)를 지원한다.

국내 소비자는 '갤럭시 S4 LTE-A'를 통해 기존 LTE 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웹서핑,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선 랜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무선 데이터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S4 LTE-A'에 처음 적용된 '이미지 온'은 TV를 통해 방송됐던 동영상들의 1분 분량의 영상 클립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웹 페이지에 나온 이미지의 패턴을 분석해 관련된 동영상을 재생해준다.

예컨대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장면을 캡처한 온라인 기사를 보다가 관련 영상을 보고 싶을 경우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영상이 포함된 경기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고화질 DMB 감상 기능도 탑재됐다. 기존 DMB 방송망과 추가적인 영상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신망(3G, 4G LTE, 와이파이)을 활용해 일반 DMB 대비 4배 선명한 해상도로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스마트 DMB'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2.3 GHz 쿼드코어 AP, 풀HD 슈퍼아몰레드, 1300만 고화소 카메라, 126.7mm(5인치)등의 하드웨어 성능과 사운드 앤 샷, S 트랜슬레이터, 그룹플레이 등 갤럭시 S4 만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0년 세계 최초 LTE폰 '크래프트', 2011년 세계 최초 LTE 스마트폰 '인덜지', 2012년 러시아 최초 LTE 스마트폰 '갤럭시 S3 LTE'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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