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과 공무원 3명, 택시운전 현장체험

 ▲ ⓒ나라일보▲ 택시체험(김종학 실무관)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택시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파악하고, 선진 택시문화 조성을 위해 택시업무 담당공무원 3명이 6월 20일부터 21일, 25일에 각각 이틀간씩 (주)상록운수와 현대교통(주) 2개 업체에서 택시운전 현장체험에 나섰다.

이번 체험을 위해 택시계장 등은 지난 4월 26일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하고 LPG차량 가스안전교육 및 신규채용자 교육(16시간)을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이수하는 등 택시운전에 필요한 자격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했으며, 현장체험 첫째 날은 친절교육, 미터기 사용방법, 안전운전요령 등 실무 위주로 교육을 받고, 둘째 날은 체험자별로 오전 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씩 나누어 택시운전 현장체험을 가졌다.

현장체험을 통해 사무실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택시 현장실무와 민원발생 원인 등에 대해 조금은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회사택시를 운전기사들의 열악한 현실과 애로사항, 영업실적(미터기 수입금), 연료사용량, 사납금 등에 관한 사항을 이해하는 체험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체험 운전중에 탑승 시민에게 안산시에서 운영중인 “안산시 무인공공자전거(ANSAN PUBLIC BIKE)”와 안산시 민원콜센터(☎ 1666-1234)에 대한 의견도 시민에게 청취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새벽 6시부터 체험한 홍기봉 택시계장은 “힘들었지만 무사히 사고 없이 체험을 마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택시운전 기사들의 어려운 여건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하루였으며, 현장에서 직접 느낀 교통분야의 개선할 사항과 다양한 의견은 시정에 꼭 반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안산시에서는 개인택시 2,015대, 법인택시 525대 총 2,540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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