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꿈은 상상 이상으로, 가치는 사람중심으로’

2015년 동(洞)주민과의 대화 일정 마무리

 ▲ ⓒ경양일보▲ ⓒ경양일보

(안산=남기경 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은 을미년 청양의 새해를 맞아 ‘2015년 동(洞 )주민과의 대화’를지난달 12일부터 상록구 일동을 시작하여 2월 5일 사2동을 마지막으로 25개동 주민들과의 쌍방향 소통과 큰폭의 공감을 얻으며 방문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동(洞)주민과의 대화는 민선6기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시점에서 올해 안산시의 시정계획과 미래의 비전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과의 격의 없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지역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매김했다는 평가다.

금년에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는 예년과 달리 동별로 특색있게 진행됐으며, 세월호 유가족이 많은 와동, 선부3동, 고잔1동에서는 유가족대표가 주민들께 그 동안 마음 아파해 주고 격려해 준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했고, 반월동 어머니합창단공연, 사3동 통기타 연주 등 그 동안의 딱딱한 분위기와 달리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주민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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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 공정, 생태, 복지 등 4개의 큰 방향 제시

제종길 시장은 동별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2015년의 시정의 큰 목표를 생명, 공정, 생태, 복지라는 네개의 큰 방향을 제시 했다.

생명은 지난해 세월호사고의 큰 아픔을 조속히 수습, 극복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과제로 제시하고 이웃간에 정이 넘치는 공동체의 삶을 강조했다.

공정은 남녀노소, 지위고하, 인종, 지연, 학연, 빈부격차 등에 관계없이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하게 다진다는 포부다.

생태는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공원, 하천, 호수, 바다 등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나, 15년 후에 숲이 우거진 도시를 만들어 정서안정, 힐링, 훌륭한 인재 양성과 함께 꽃·나비·벌이 어우러지는 생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온힘을 쏟기로 했다.

복지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무엇보다 중요시 하고 있으며, 복지 중의 최고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1만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스마트허브 재생과 혁신 그리고 로봇산업육성 등 히든챔피언 기업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 시 발전을 위한 역점 추진사업

제종길 시장은 2015년 시정의 큰 목표뿐만 아니라 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하고 있음을 시민들께 설명했다.

신안산선 조기 착공과 연장추진, 소사~원시선의 안정적인 공사 진행과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추진, 주민스스로 만들어 가는 전국 최고의 좋은마을만들기 추진 사업 등이다.

특히,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는 안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옛사리포구에서 대부도까지 직항으로 운항을 하는 자전거페리호 운영과 수리산에서 시화호까지 자전거 도로를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여 시민들의 정서안정과 건강증진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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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洞)별로 다양한 맞춤형 특수시책 추진키로

올해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동별로 추진하는 다양한 맞춤형 특수시책이 보고됐다.

먼저, 고잔1동은 세월호참사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상처와 치유 회복을 위한 힐링캠프운영과 벽화조성을, 와동은 곤충체험전시관의 확대와 어린이놀이터 주차장의 지하화 사업 구상을 추진중이며, 반월동과 대부동은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율방재단과 제설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문화행사도 다양해서 본오2동의 해질녘음악회, 본오3동 상록수 문화제, 안산동의 안산읍성문화제가 그 예다.

지역주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은 사2동의 상상마을만들기, 호수동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 사3동 꽃잔디향기마을만들기, 선부2동의 자원순환을 활용한 에코하우스운영, 원곡2동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육 등 동별 현안과 실정에 맞는 다양한 시책들이 추진되어 삶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 지역의 불편사항 해소 빠른 시일내에 해결할 터..

올해의 주민과의 대화에서 시정계획에 대한 설명 이상으로 비중을 둔 것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통한 행정의 신뢰도 구축이다.

이번 방문에서 ▲주차장 등 교통분야 38건 ▲지역개발분야 30건 ▲복지분야 15건 ▲환경개선분야 27건 ▲안전분야 17건 ▲체육분야 12건 ▲좋은마을만들기분야 9건 ▲도로분야 9건 ▲경제활성화분야 3건 ▲기타 23건 등 총 183건의 다양한 주민불편과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제종길 시장은 “접수된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타 업무에 우선해 추진하며 즉시 처리 가능한 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으로 시간과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중점 관리하면서 가급적 상반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 정해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노력했다”며 “연초 동(洞)주민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특정한 시간과 격식 없이 수시로 현장을 찾아 대화와 소통을 통해 불편사항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우선 시의 외곽에 위치한 자연마을을 중심으로 현장중심의 시정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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