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단' 24시간 가동

한전은 하계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단'을 구축하고 24시간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긴급 기술지원단은 한전의 전력그룹사 소속 6개 발전회사와 37개 민간발전사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00여명의 전문인력이 기계, 전기ㆍ제어, 화학ㆍ환경 및 연구분야 등 4개 분야, 27개 설비항목별로 활동 중이다. 활동기간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인 5월28일부터 9월30일이다.

기술지원단은 지난달 1일 서해안의 화력발전소 변압기 설비, 28일에는 민간발전사의 복합발전소 증기터빈 발전기를 고치는 등 지금까지 총 20여건의 긴급 기술지원을 수행함으로써 발전소 정지일수를 최소화했다.

한전은 100만㎾급 원자력발전소 1기 정지시 하루 42억원, 50만㎾급 석탄화력발전소 1기는 19억7000만원이 추가 비용으로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발전설비의 작은 고장이라도 전력공급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이로 인해 예비전력 확보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휴일 및 야간에도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등 발전설비 고장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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