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여름휴가 10만~30만원 지출 예상

주부들은 올 여름 휴가비로 1인당 10만~30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대상FNF 종가집은 최근 블로거와 주부마케터 381명을 대상으로 '2013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한 결과, 1인당 휴가 비용으로 10만~30만원을 지출하겠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40%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같은 조사에서 30만~5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53.5%)가 가장 많았다.

올 여름휴가에 30만~50만원 쓰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8.8%, 50만~70만원은 11.4%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총 381명의 응답자 중 91.6%는 휴가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희망 휴가 시기는 8월 초가 38.6%로 가장 많았다. 7월 말은 27.5%, 8월 중순 이후는 24.1%를 기록했다.

휴가 일정은 2박3일(49.2%)이나 1박2일(26.2%)의 짧은 휴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국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가 93.2%에 달했다.

휴가지에서 즐겨 먹는 음식에는 47.7%의 응답자가 바비큐를 택했다. 이어 김치찌개(31.2%), 라면(11.6%) 순으로 나타났다. 또 포장김치(44%), 라면(29.2%), 즉석식품(16%)를 휴가지에 꼭 챙겨간다고 응답했다.

문성준 대상FNF 팀장은 "계속되는 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올해는 짧은 기간의 알뜰한 국내 휴가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많았다"며 "휴가 시즌을 위해 소용량 포장김치 제품과 간편조리제품 위주로 고객 마케팅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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