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학생 편법 전학 어려워진다

(대구=최영수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중학교 전학에 필요한 거주지 제한기간을 고등학교와 동일하게 3개월에서 6개월로 강화하고, 건강상 전학이 필요한 학생은 3개월 이상의 장기 치료와 종합병원 전문의의 진단서를 요구하는 등 전학 절차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대책을 내 놓았다.

이번 기회에 중학교 배정 방식 전반에 대한 검토에도 들어간다. 이는 최근 모 중학교 배정에 불만을 가진 학부모들이 집단으로 환경전환 전학을 강행하여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대응으로 나온 것이다.

또한 이번에 집단으로 전학을 신청하면서 제출한 진단서의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하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업무 관련자는 책임 정도에 따라 행정처분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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