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 날았다'... 상반기 수송실적 738만명, 전년比 47%↑

상반기 저비용항공사(LCC)의 수송실적이 대폭 증가하며 전체 항공시장의 21%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LCC 시장 점유율이 738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627만명) 대비 2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노선에서는 지난해 상반기(472만명) 대비 약 8.3% 증가한 512만명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해 47.8%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LCC가 진출해 있는 6개 국내노선 중 김포-제주, 김해-제주, 군산-제주, 김포-김해 등 4개 노선은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고, 청주-제주노선은 42.9%, 인천-제주노선은 15.7%로 나타났다.

국제노선에서도 LCC 취항노선 확대 및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로 전년대비(154만명→226만명) 46.5% 대폭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2012년 상반기 6.8%였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9.3%로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LCC가 8만명 이상 수송한 노선들 중 인천-방콕(21.8→19.7%), 인천-후쿠오카(18.9→17.6%)을 제외한 모든 노선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 LCC시장은 국제선 하계 운항횟수 증가(주 217회→258회) 및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의 신규취항 확대로 인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