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장애인음악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과 에이블아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장애인음악제”는 장애인의 날, 4월 20일 오후 4시에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

제3회 대한민국 장애인음악제는 장애인들이 쓴 시에 곡을 붙여 노래하는 형식의 국내 유일의 창작음악제로 일본 와타보시음악제(1975년) 정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참된 인간의 가치를 상실한 현 시대에 신선한 메시지를 던질 시민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창작 시 324편 중에서 정호승, 박남준, 고진하 등 유명시인들이 심사하여 6편을 선정했고, 각 시는 발라드, 팝, 모던락, 퓨전국악, 힙합,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로 작곡되어 무대에 올려 질 예정이다.

국내 실력파 장애, 비장애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이 공연에는, KBS 2TV TOP밴드 시즌2에서 연주했던 4인조 밴드 마그나폴과 슈퍼스타K 시즌3 Top10 진출자이며 강심장에 등장해 화제가 된 ‘한국의 스티브 원더’라 불리우는 시각장애 가수 정명수가 함께한다. 이 외 커플디 여성멤버 다애, 자연국악앙상블, Mkay,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등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허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이 음악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함께 구성된 에이블아트오케스트라, 팝페라 5인조 가수 엘루체의 화려한 무대와 일본 와타보시음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각장애 리카(11세)의 초청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이상우씨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 이승훈군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미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100인 수원시민합창단이 희망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또한 배우 김갑수와 박해미씨가 홍보대사로 이 음악제를 응원한다.

이번 음악제의 조재현 대회장(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은 ‘제3회 대한민국 장애인 음악제가 장애인은 물론 이 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감동과 벅찬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며,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에게 가능성의 날개를 달고 벅찬 비상을 꿈꾸는 아름다운 축제’가 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