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외고, 일본어로 세계대회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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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 3학년 김현진(일본어과) 학생이 지난 7월 21일 일본 가와사키 시에서 시행된 제18회 세계 고교생 일본어 스피치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하여 당당히 세계 2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18회를 맞은 유서 깊은 세계 대회인 본 대회는 일본 외무성과 가와사키 시가 후원하고 있다.

김현진 학생은 지난 6월에 치러진 전국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우리나라 대표로 본선 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처음 출전한 세계 대회에서 세계 2위의 쾌거를 이루어 일본의 현지 언론들을 놀라게 할 만큼 탁월한 성과를 얻었다.

이번 행사는 일본 가와사키 시에서 개최되었는데, 일본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각국 대표 16명이 모여 일본어 스피치 발표, 즉석 인터뷰 심사까지 이루어지는 수준 높은 대회로서 세계인들의 일본어 구사 능력을 가늠해 보는 자리이다.

즉석 인터뷰에서도 김현진 학생의 답변은 단연 돋보였는데, 양국 언어를 비교하게 된 계기, 미래의 바람직한 한일 관계를 이루기 위한 의사소통 방법에 대한 질문?건畸뭬楮?일본어 두 언어가 지닌 표현의 미묘한 차이를 양국 국민들이 잘 이해하고, 양국이 진정한 우방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한다면 미래의 한?일 관계는 더욱 희망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하여 일본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이 극찬을 쏟아냈고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본선 대회 후 국내 대회 1위 부상으로 획득한 11박 12일의 방일 연수를 받고 있는 김현진 학생은 일본 현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사회 주인공으로 다양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미추홀외고는 학생 주도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미추홀외고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 능력이 마음껏 발휘되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도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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