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전화, 콘텐츠 업로드 속도↑·배터리 소모↓

SK텔레콤이 사진·영상 등 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업로드하고 휴대전화 배터리 소모는 줄여주는 롱텀에볼루션(LTE) 신기술을 내년 중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연내 LTE 기지국당 연결한 안테나 수를 기존의 2배인 4개로 늘려 데이터 수신 성능을 대폭 개선한 LTE 신기술 '4Rx 안테나' 테스트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LTE기지국당 연결된 안테나 수가 늘어나면서 기지국의 데이터 수신 성능이 2배 증가, 데이터 신호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신호가 혼재돼 데이터 품질이 떨어질 수 있는 기지국 간 경계지역에서 데이터 업로드 속도가 기존 보다 약 2배 정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국의 데이터 수신 성능이 개선되면서 휴대전화 배터리 효율도 향상된다. 휴대전화로 콘텐츠를 업로드할 때 소모 전력이 최대 5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유지 시간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은 보다 오랫동안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원장은 "궁극적으로 데이터 송수신 속도 모두 2배 증대되는 '4T4R'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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