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급식 납품업체 2곳 적발

(인천=송창득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인천시청, 인천시민·학부모로 구성된 학교급식점검단과 합동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에 불시 점검을 한 결과 식품위생법등을 위반한 곳을 2곳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기간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번 6일까지 진행됐다. 점검대상은 인천시 학교와 거래하는 김치납품업체 14곳이다.

점검에서는 식품 제조·가공 중 비위생적 취급 및 보관기준 위반 등 식품위생·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집중 점검하였다.

특히, 이번 점검은 납품업체의 원재료 구입 및 보관, 제조, 유통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제조한 김치를 수거하여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검사를 의뢰하는 등 유해한 식재료가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였다.

점검결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1건(원산지 허위 표시), 식품위생법 위반 1건(원료수불부 관계서류 미작성)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에 행정처분 등 적정한 조치를 요청하고, 기타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업체에 개선조치 사항을 제출 받을 예정이다.

이재윤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에 경각심을 부여함으로써 위생적인 납품환경을 조성하였고, 앞으로 학교급식의 질 향상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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