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특성화고 해외 취업 열기 후끈

(광주=이성필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3일 전남대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예비학교(집중심화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집중심화 교육은 글로벌 현장학습 전 예비 교육으로,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낯선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언어 장벽과 문화 충돌, 안전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언어 문화교육과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포함, 160시간 과정으로 5주 동안 실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교육부 공모 사업에 전남도교육청이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2억원의 특별교부금과 전남도청으로부터 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시된다.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글로벌 현장학습은 글로벌 감각과 어학 능력을 겸비한 전문 기술인력 양성 및 취업을 목표로, 미국과 호주 전문 교육기관 및 산업 현장에서 9월 19일부터 12주 동안 이뤄진다.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장 추천과 사전 교육과정 경쟁률 2.3:1을 통과한 우수 인재들이다.

박선미 미래인재과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은 전남 특성화고 학생들이 외국 기업체에 취업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며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오미라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장은 “언어는 그 나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며 “영어 의사소통 능력 뿐 아니라 외국의 문화 이해와 안전 교육 등에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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