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1주년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듣는다

R&D중심 연구개발단지 및 IoT 육성 발빠른 행보, 바이오산업 육성

용인테크노밸리-흥덕IT밸리-죽전디지털밸리, 수도권 첨단산업벨트화 기대, 20개 산단 조성 박차

 ▲ kcc중앙연구소 증설 위한 업무협약식 ⓒ경양일보▲ kcc중앙연구소 증설 위한 업무협약식 ⓒ경양일보

▲사진설명 : (좌) 정찬민시장, (우) 신동헌KCC부사장

(용인=김태현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첨단IT산업(정보기술산업)과 BT산업(생명공학산업) 도시로 용인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장기적인 지방재원 확보와 자족도시 성장동력 확보 전략에 따른 것이다.

민선6기 출범 후 연구개발(R&D)중심의 첨단연구단지 조성도 가시화했다. (재)서울의과학연구소와 KCC중앙연구소와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 흥덕 IT밸리 내 연구소 이전건립, 마북연구단지 내 중앙연구소 증설 협약을 각각 맺었다. 이와 함께 시는 IT·BT기반을 강화하는 정보기술·소프트웨어·반도체·바이오산업 등 지식산업분야 업체들의 투자를 집중 유치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산업인 IoT(사물인터넷) 육성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시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IoT융합아이디어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에 조성되는 용인테크노밸리는 LCD, 반도체, IT·전자 산업관련 첨단미래업종 기업을 집중 유치해 육성하고 연구(R&D) 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기흥구 흥덕지구에는 최대 700개 기업 유치가 가능한 '흥덕 IT밸리'와 '흥덕 U-타워'가 있다. 최근에는 기흥구 영덕동 舊 아모레퍼시픽 공장부지에 지식산업센터 계획 등의 주민제안서가 접수됐다. 기흥구 언남동과 청덕동 일원 구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에는 행정절차를 거쳐 첨단 의료복합단지 등의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수지구 죽전디지털밸리는 죽전동 산25-2번지 일원에 14만여㎡규모이다. ㈜다우기술, 다우데이터, 한화ITC를 비롯해 외국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제약산업을 포함한 바이오산업은 각종 규제로 인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산업이기도 하다. 용인시는 강력한 규제개혁 노력으로 손톱 밑 가시 규제를 완화해 BT산업의 활발한 확장을 촉진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세포치료제 종합생산시설인 셀 센터(Cell Center)를 건립한다. 녹십자는 용인에서 50여년을 지켜온 기업이나 공장 증설 규제 등으로 타 도시로 떠나기로 했다가 시의 기업 유치노력에 재투자를 결정, 올해 4월 27일 협약을 체결했다. ㈜태준제약은 국내 최초로 안과용점안제를 유럽에 수출하기 시작한 안과 및 조영제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 제일약품 방문 ⓒ경양일보▲ 제일약품 방문 ⓒ경양일보

용인시의 적극적인 기업 규제개혁 성과로 인해 처인구 남사면 북리 공장 옆에 7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2천971㎡ 규모의 의약품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제일약품은 자연보전권 규제완화로 사업비 664억원을 들여 백암면 근곡리 117-1번지 일원에 기존 공장과 주변지역을 포함 5만9990㎡ 규모로 용인 제일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주요 유치업종은 음료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이다.

20개 일반산업단지 조성 청사진 기대

정찬민 시장은 현재 13개 산단 조성계획을 조기달성하고 20개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산업단지 청사진은 용인경제의 든든한 미래를 가늠케한다. 원삼산단은 전기장비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업종이 들어온다. 원삼면 죽능리에 실수요자 개발방식 7만4,054㎡ 규모로 조성되며 모두 169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단지에는 용인과 안성에 분리되어 있는 제조라인을 통합, 이전하는 사업시행자 대안화학 등 5개 업종 9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남사면 완장리에 완장산단은 전기장비와 운송장비업종을 유치했다. 원삼면 죽능리의 죽능산단은 전자장비 제조업종이 들어선다. 남사면 통삼산단에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업종이 집약된 산단이 조성된다. 마평동의 ‘SG패션밸리’에는 봉제의복제조업체들이 들어오게 된다. 아암건설㈜은 포곡읍 마성리에 기술혁신형업체들이 집약된 ‘마성이노비즈(INNOBIZ)산단’, ㈜대호테크와 송전유통은 고림동에 전자통신 업종업체가 모이는 ‘고림산단’, 구조정비 전문생산업체인 ㈜산청은 양지면 송문리에 ‘송문산단’을 각각 조성한다. 기흥구에는 화학 및 의약품제조업체 집약단지인 농서산단, 섬유제품 업종과 연구개발시설이 들어서는 마북산단, 목재와 나무제품 제조업체가 모이는 지곡산단이 조성 추진되고 있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은 수도권 남부첨단산업벨트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여건을 갖고 있다”며 “적극적인 기업지원과 산단조성을 통해 용인지역의 고용과 세수가 크게 늘어나는 경제효과는 물론, 용인시의 첨단도시로의 도시이미지 또한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