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불법현수막 강력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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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구가 쾌적한 도시 및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현수막 단속반을 확대 편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지구는 그동안 담당부서인 건축과 광고물관리팀에서만 단속하던 불법현수막 정비를 지난 4월부터 수지구 관내 9개동 주민센터에서도 정비하기 시작했으며, 8월부터 생활민원과 도로관리팀 10여명을 추가 동원, 연말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용인 수지구에는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수도권 내 준공 후 미분양 중대형 아파트 40%가 위치해 있어 아파트 분양 불법현수막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지구 관내 불법 현수막은 4월~7월 동안 2012년 대비 약 235% 급증하였으며, 그 중 아파트분양 불법현수막이 전체의 9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주말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설치되는 게릴라성 현수막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수지구청 건축과 전 직원이 순번을 정해 주말에도 나와 현수막을 정비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확대 편성한 불법현수막 단속반을 지난 4개월 간 운영한 결과, 2만 6천여개의 불법현수막을 정비하고 7천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 대응했다.

앞으로도 아파트 분양사무소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상습위반자 에 대해서는 과태료 30% 가산 부과를 통해 더 큰 과태료로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시킬 계획이다.

수지구 건축과 박명균 과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렵다보니 미분양 아파트 불법현수막 설치가 줄지 않고 있다”며 “단속반 확대편성을 통해 불법 현수막을 뿌리 뽑아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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