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민방공 대피훈련…15분간 차량통제

21일 오후 2시부터 전국적으로 주민이동과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21일 오후 2시부터 15분간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훈련당일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국민들은 민방위대원의 유도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서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고속·자동차전용 도로·KTX·철도·지하철, 항공기, 선박은 정상운행하며, 병원도 정상 진료한다.

전시에 대비한 을지연습과 연계해 강화, 김포, 고양, 동두천, 연천, 고성 등 접경지역 6개 시군에서는 주민대피 시범훈련을 한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민방위대장과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피소로 실제로 대피하면 된다. 대피 장소에서는 전시 국민행동요령 교육과 방독면 착용방법, 심폐소생술 실습교육도 한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외 14개 시도에서는 직장민방위대가 주관하는 자체방호와 수습·복구훈련을 하고,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전국 시군구에서 긴급차량 기동훈련을 한다.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경보해제 발령 후에는 정상 활동으로 복귀하면 된다.

한편, 수해피해가 심한 경기도 광주, 이천, 여주, 가평과 강원도 춘천, 홍천, 평창, 인제 등 8개 시·군은 훈련에서 제외된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