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2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23일 판문점에서 실시하자'는 우리측 제안을 수용한 것과 관련, "내일 열리는 실무회담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 이산가족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의 성사는 앞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남북 협력에도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내일 열리는 실무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 성사 뿐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규모면에서도 최대한 많은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재차 "남북 당국과 실무자들은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임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회담에 임해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며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전후로 남북 이산가족들이 그리운 혈육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값진 선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