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섬마을 발명왕 새싹 키우기” 시동

(광주=이성필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8일 신안 팔금초에서 올해 세 번째 ‘찾아가는 릴레이 발명체험한마당’을 열어 섬마을 발명왕 새싹 키우기에 나섰다.

발명교육센터가 미설치된 지역의 학생들에게 발명마인드를 확산시키기위해 마련된 발명체험한마당은 초등학교 5학년 발명단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내용을 바탕으로 전남 11개 발명교육센터 전담선생님과 발명교육실무사들의 교육기부로 운영된다.

이번 릴레이발명체험전에는 안좌초, 암태초, 자은초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각해 설계하고, 재료와 공구를 활용해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골드버그 장치 만들기,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 창의적인 목제품 만들기, 거울의 원리를 이용한 입체 형상 만들기, 3D 물체 만들기 등 6가지 발명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됐다.

신안 팔금초 문원길 교장은 “체험학습에 어려움이 많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 직접 찾아와서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감사하다.”며 “발명이란 이런 것이다고 느낄 수 있었고,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문제해결 능력이 길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릴레이 발명체험전은 그동안 여수중앙초, 목포대성초에서 열려 학생·학부모·교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8일 신안의 팔금초에 이어 9일 고흥동초, 14일 신안 임자초에서 열려 발명왕 육성에 나선다.

박선미 미래인재과장은 “전남 11개 발명교육센터의 전담교사와 발명교육실무사들이 장비와 실습재료를 자발적으로 챙겨와 섬마을 학생들에게 발명의 꿈을 심어주는 이번 체험전은 교육 기부의 소중한 실천으로 매우 의미 있는 교육 나눔의 활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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