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 전국과학전람회 '특상' 수상

(인천=송창득 기자)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천)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61회 전국과학전람회에 4작품을 출품하여 특상 2작품과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자연현상에서 생기는 궁금증을 연구·설계하여 탐구함으로써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미래 과학자로서의 소양과 창의적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대회이다.

북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내 고무지우개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란 주제로 화학 분야에 출전한 이수림 학생(인천마장초 5학년, 지도교사 박찬)은 고무지우개에 검정 볼펜으로 써넣은 글자들이 보라색으로 변한 것이 궁금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 원인이 고무지우개의 액체 가소제가 용매역할을 하여 크로마토그래피 현상으로 유성볼펜의 색이 분리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밝히는 연구에 몰두한 결과 특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하늘의 색을 이용한 대기환경 분석’란 주제로 환경 분야에 출전한 김정헌, 임승준, 박기영 학생(구산중 3학년, 지도교사 김연미)은 하늘을 4개월 동안 일주일에 3회씩 하루에 3회(일출 1시간 후, 남중, 일몰 1시간 전) 사진을 찍어서 하늘의 색을 RGB와 색상(H), 명도(V), 채도(C)로 분석하는 한편 미세먼지 농도, 황사 농도, 기상현상과의 관련성을 찾아서 삼차원 입체 그래프로 하늘의 색을 표현하였다. 아울러 하늘의 색을 이용해 우리 동네 미세먼지 농도와 황사 농도, 이산화질소 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앱 시뮬레이션을 개발하였다. 이 연구는 대기환경 분석을 색채-수학-과학의 융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했으며 앱 개발을 시도하여 실용성 면에서 우수함을 보여 특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 밖에 ‘탱크형 주행 드론의 새로운 주행 방법에 관한 고찰’이란 주제로 출전한 김동인 학생(부원중 2학년, 지도교사 천정선)은 우수상을,‘뚜껑 위에 뿌린 물이 솥에 미치는 영향 탐구’라는 주제로 출전한 조환희, 정유리 학생(인천백운초 5학년, 지도교사 황은하)은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북부교육지원청 과학영재교육 담당자는 "국내 과학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과학전람회에서의 우수한 성적은 바로 학교 현장에서 과학교육 및 영재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과학 및 영재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며 "이를 지속하기 위해 과학교사들의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 현장에서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다양한 연구활동자료 보급으로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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