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관측체험.선덕여왕 행차극’첨성대서 열려

(경주=김현덕 기자) 실크로드 경주 2015 개최기간 동안 첨성대에서 9월 12일과 19일 이틀 간‘천체관측체험’과‘선덕여왕 첨성대 행차극’공연이 열린다.

경주문화원(원장 김기조) 주관으로 개최되는‘신라로의 여행! 천체관측체험’은 신라천문학의 상징인 첨성대를 무대로 한 천체관측 체험과 선덕여왕이 첨성대로 행차하여 첨성대의 축조 목적과 상징성을 백성들(관광객)과 공유하고 민족화합으로 승화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연극이 첨성대 현장에서 최초로 공연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첨성대 부근에서 풍물패와 각설이패가 실크로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관객들과 재담을 곁들인 흥겨운 놀이마당을 펼쳐진다. 이어서‘처용무’로 선덕여왕의 행차에 악귀를 물리며 길을 연다. 선덕여왕 행차를 알리는 행차악이 연주되면 대신과 호위군사, 시녀, 백성들이 뒤 따른다.

첨성대에 도착한 선덕여왕이 1400년 전 첨성대 축조 목적과 상징성을 백성들에게 알리고 신라의 찬란했던 황금문화를 후손들이 이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이어진다. 이어서 관광객과 함께 주령구등(燈)을 밝히고 첨성대를 돌며 축제의 성공과 국민 화합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연극이 공연된다.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들이 천체망원경으로 태양흑?ㅊ가ㅄ事?직접 관측할 수 있다. 그리고 밤하늘의 달 모습을 웹캠 영상으로도 중계(9/19) 한다. 또, 동궁과 월지(안압지)에서 출토된 주령구 등(燈)만들기와 민속놀이 체험 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로 알려진 첨성대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 현장성을 활용하여 신라 천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하였으며, 앞으로 경주의 새로운 문화재 활용 콘텐츠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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