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현장중심 재난 관리로 안전도시 구현

(의정부=이종덕 기자) 의정부시는 각종 대형 재난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코자 재난사고예방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2014년 지자체 재난관리실태 점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재난 안전도시로 타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또한 안 시장은 다변화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재난에 대비하여 시민의 재산 및 생명을 보호하고자 「안전시스템 구축」, 「안전문화조성」,「총체적 시설물안전점검」을 통한 “안전한 의정부를 위한 재난관리 종합시스템 구축”을 민선6기 공약추진과제로 선정하였다.

또한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예·경보시스템을 추가 구축하고 시민 스스로 안전주체가 되는 자기 책임형 안전문화조성 및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총체적 안전점검 실시로 시민행복과 미래를 위한 안전도시를 조성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은 재난예방 활동을 위한 노력한 결과 재난관리시스템 정착으로 올해초 의정부3동 아파트 대형화재 수습에서 보여준 한 단계 빠른 주민밀착형 피해 구호 서비스로 화재피해 주민들이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보여준 바 있다.

경의초등학교로 신속한 임시주거시설 확보하고, 소형 개인텐트를 강당내 설치하여 사생활 보호의 세심한 배려와 병원 치료 중단을 방지하기 위한 행정적 조치와 긴급 생계비 지원, 임대보증금 반환을 위한 건물주 협의, 재난관리기금 융자, 임대주택 알선 등 실의에 빠진 피해민들의 자활의지를 복돋아 주었다.

사고 이후 매일 시장 주재하에 관련부서장이 참석한 피해상황 추진보고회의를 개최하여 피해주민의 불편한 사항이 개선토록 지시하고, 중앙정부에 관계법령 개정,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건의하였다.

◆ 실전 같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실제 재난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 체계 점검과 재난관리 책임기관 간 공조·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을 매년 실시,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올해 1월 10일 의정부3동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사고를 거울 삼아 과거 훈련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을 위하여 의정부역 앞에 위치한 센트럴타워에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시장 주재하에 13개 협업부서 및 주요 재난관리 책임기관이 참여하여 훈련시나리오·개인별 임무카드 점검 및 재난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상황에 대안을 제시하는 실전 훈련이 펼쳐졌다.

특히 의정부의 주요 교통수단인 의정부경전철 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하여 차량기지와 대형 매장내 화재 발생을 가정하고 현장에서 2일간에 걸쳐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경찰서등 주요재난관리 책임기관이 참여로 실전 같은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하여 의정부역에서 홍보물을 배부하고 의정부시 민방위강사와 여성민방위대원들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범을 보인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가정주부는 물론 외국인과 학생들까지 함께 체험해보는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의정부시는 올해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안전한국 훈련에서 민관합동 화재대피훈련실시와 안전문화실천운동 전개로 안전의식 확산분야에서 가점을 받아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경기도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었다.

◆ 자연재해에 강한 도시, 각종 평가를 휩쓸어

안전한 의정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각종 재해 예방대책을 추진하여 지난해와 올해 자연재난으로부터 피해가 없는 등 전국에서 재해대책의 모범적인 지자체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 17개 기관 및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2014년 지자체 재난관리 실태 점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재정인센티브 7천만원과 정부 포상을 받았다.

평가항목은 4개 분야로 ▲기관장 리더쉽 등 기관역량▲담당자 교육 등 개인역량 ▲재난대비 목표 및 계획수립 등 재난관리부서 역량 ▲구성원의 지식 기술 활용 등 재난관리 네크워크역량으로 전 분야에서 고른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경기도 주관으로 평가한 2014년도 여름철, 겨울철 대비, 재난관리실태를 합산한 ‘재난관리 경기도 종합평??嘯?장려기관 선정으로 경기도 재정인센티브 2억원을 더해 총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으로 국민안전처와 경기도에서 총2억 7천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였다.

안전한 도시를 위한 성과가 지난해부터 가시적으로 대내외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재정인센티브는 재난예방 CCTV, 하천 자전거도로 제설장비 구매, 재난예방 홍보비 등에 재투자하여 한층 더 안전한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여름철 자연재해 제로(Zero)를 향한 사전예방 활동 펼쳐

풍수해대책기간인 5월15일 이전인 3월부터 우기 전 재해취약시설 사전점검과 선제적 상황관리로 재해위험요소 근원적 해소를 추진하였다.

기상상황에 따른 24시간 예비특보부터 보강한 총 5단계 선제적 상황관리체계와 인명피해우려지역을 전수 조사하여 안골 및 원도봉유원지를 지정하고 민관 관리책임자 지정, 주민대피계획 수립으로 소중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재해 취약시설 전수점검과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해빙기인 2월부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 예경보 시설 수시점검, 하천 준설, 펌프장 가동점검과 비상보강근무자 편성, 중랑천 둔치주차장 차량피해 관리계획을 통해 재해발생에 즉각 가동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저지대 주택 침수예방을 위하여 긴급을 요하는 반지하주택 32세대에 역지변 설치로 반지하주택 하수역류로 인한 한 건의 침수주택이 발생하지 않은 바 있고 경전철 광고를 활용하여 풍수해 보험 가입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봄철 가뭄과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토록 시장이 직접 관련부서에 주문하고 관련부서, 제2군수 사령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여 준비태세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집중 토론했다.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부시장은 3월부터 백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혹서기인 6월, 7월에 무더위 쉼터 방문하였고, 시장 또한 입석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3개소를 직접방문을 통해 운영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쉴수 있도록 조치를 당부하였다.

◆ 지역자율방재단 활성화로 자율적인 재난대응능력 향상

사회의 복잡화로 기존 행정력만으로는 다양한 재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재난대응에 대한 민간 영역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2008년부터 순수 민간조직인 “의정부시 지역자율방재단”이 정착될 수 있도록 방재단 활성화 계획과 예산 지원을 통하여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시 지역자율방재단은 15개 동과 총 25개의 단체, 334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자연재난과 인적재난을 가리지 않고 각종 재난상황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 방재단의 활약은 연초부터 이어졌다. 연초 많은 시민의 주거지를 앗아간 의정부3동 화재사건 당시 피해주민 임시거소에 신속히 출동하여 임시센터를 마련한 후, 피해주민의 임시거소 정착과 생활안정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러한 방재단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활동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방재관련 각종 교육시 모범사례로 종종 언급되고 있다.

또한 6월 메르스(MERS)로 인하여 전국이 혼란에 빠졌을 때도, 방재단은 “지역방역특공대”를 자체 구성하여 의정부시와 유기적 공조로 영유아 시설 210개소에 대한 방역을 시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7월 풍수해에 대비한 비상 소집 및 현장훈련을 실시하여 자연재난에 대한 방재단의 역량을 높이고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하였다.

이렇듯 화재, 감염병, 풍수해등 인적재난과 자연재난을 가리지 않고 재난상황마다 활약하는 방재단은, 의정부시 지원을 기초로 관청과 차별화된 행정력을 지닌 민간단체로 성장하여 재난 극복을 위하여 관과 협조하는 든든한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였다.

◆ 시민불안감 해소를 위한 다중이용시설물 총체적 안전점검 실시

최근 국내외 대형 안전사고를 계기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코자 다중밀집 재난위험시설 및 특정관리대상시설물에 대한 총체적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재난발생 예방 및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시설물 일제점검은 매년 상반기에 실시하며 올해는 특정관리대상시설물, 아동관련시설, 노인복지 및 장애인시설, 교통시설, 중랑천 및 부용천 방재시설, 근린공원, 체육시설, 재래시장 등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5,289개소 주요시설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상반기 안전점검 결과 교통시설, 재래시장시설물 19개소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에 대하여 현장조치를 하였으며, 의정부시시가 관리하는 8개소에 대하여는 보수를 실시하고, 민간시설물 등 29개소에 대하여는 안전조치명령을 하였다.

시설물의 점검은 시 공무원 및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시설안전기술공단, 건축사협회등 안전점검 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점검 결과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하여 안전조치를 명하고 이행여부를 확인하여 관리하였다.

◆ 초기 대응을 위한 재난예·경보시스템 운영 확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단시간내 집중적으로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어, 산사태 및 하천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산간계곡, 자전거도로, 하천주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 및 하천범람을 대비하여, 재난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여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파 하고 재난·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산간계곡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시 신속한 초기대응 및 주민대피를 위하여 ‘98년 수해시 많은 피해가 속출하였던 원도봉산과 안골계곡에 우량국3개소, 경보국 5개소, 통제국 1개소를 운용하고 있으며, 또한 하천범람예방 및 주요도로 침수방지를 위하여 중랑천과 부용천변 주요교량에 수위관측소 5개소 및 CCTV46개소, 재난음성경보시스템 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 재난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현장조치 매뉴얼 정비 추진

다양화되고 예측이 어려운 재난을 최대한 줄이고 선제적 사전예방과 재난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하여 시는 2015년 상반기 자연 및 사회재난(15개분야) 현장조치 매뉴얼에 대하여 일제 정비를 추진하였다.

행동매뉴얼은 위기현장에서 임무를 직접 수행하는 기관의 행동조치 절차를 구체적으로 수록한 행동절차서로서 예상치 못한 유사 위기상황 발생시에도 준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되도록 평소 교육, 연습·훈련, 평가를 통해 수시 수정·보완 개선이 필요하다.

그동안의 재난매뉴얼은 다소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절차가 없고 지나치게 방대해 재난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단점이 있어 금번 정비는 실제 재난발생시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누구와 협업할지등에 매뉴얼 정비 주안점을 두었다.

주요정비내용으로 국민행동요령을 행동매뉴얼에 반영, 위기발생시 즉각 적용될 수 있도록 임무와 행동절차·안전수칙·장비보유현황 및 재난관련 응급협업기관 연락처를 구체적으로 정리하였으며 특히 의정부3동 화재사고를 계기삼아 중앙정부 및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의 매뉴얼을 벤치마킹하여 다중밀집시설 화재 및 붕괴사고 매뉴얼에 대하여 전면적인 정비를 실시하고, 현재 운용중에 있다.

◆ 365일 의정부시 안전을 책임질 CCTV통합관제센터 건립 추진

기존 CCTV관리는 방범, 교통, 주차, 재난등 업무목적별로 분산관리하고 있다.

각 부서별로 설치 관리해오던 CCTV를 통합하여 공동 활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하여 사건(범죄, 재난상황등) 발생 후가 아닌 발생중에 대처함으로써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CCTV통합관제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각 부서별 분산 설?ㅏ楮도품?있는 각종 공공목적의 CCTV를 총괄하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여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 시키고, 각종 범죄, 재해·재난예방, 생활안전 등에 공공활용으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 ‘1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통합관제센터 구축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 8억4천만원을 확보했으며 ’15년 준비단계를 거쳐 ’16년부터 시비포함 약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CCTV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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