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두 번째 소나기 맞다”

(광주=이성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6일 태봉초등학교에서 저자와의 만남을 통한 독서 소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관내 초등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독서 감상문 전시회, 원화 전시회, 저자 특강 및 사인회 등 저자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독서 활동이 이루어져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자신이 읽은 그림책의 작가 앞에서 독서 감상문을 발표하는데 이어, 초청 작가의『집 안 치우기』(김영진, 길벗어린이) 원화 감상 및 가장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 투표 등 저자와 함께하는 책읽기 활동에 흠뻑 빠졌다.

특히 이번 독서 소나기 활동에 초청된 김영진 작가는 초등학교 3,4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등의 작가로, ‘그림, 글과 만나다 - 그림책은 어떻게 만들어질까?’를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그림도 글처럼 나를 표현하는 도구이며 세심한 관찰력과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한 표현력이 우리의 생활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면서 글과 그림의 만남을 강조했다.

활동에 참여한 주민정(태봉초) 학생은 “이번 독서 체험을 통해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어 보고,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실제 과정을 작가님께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지금 학급에서 진행 중인 책쓰기 프로젝트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시교육청 혁신교육과 관계자는 “저자를 실제로 만나는 경험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세상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나누는 기쁨을 위한 다양한 독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독서 소나기 프로그램은 초중고 각 학교급별로 기획된 총 6회 중 두 번째로 행사로, 앞으로도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대상 각 1회, 중학생 대상 2회 등 총 4회의 독서 소나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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