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영 최대애로 '내수부진'…16개월 연속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중소제조업체 138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2~19일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수부진이 61.1%로 16개월 연속 최대 경영애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8.8%), 판매대금 회수 지연(33.2%), 인건비 상승(29.0%) 순이었다. 환율불안(11.9%→9.8%), 수출부진(18.4%→17.2%) 등은 지난달 대비 감소했다.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같은 기간 5.4p 상승한 90.3를 기록하며 4개월만에 상승했다. 업황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학기 및 추석 등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이 지난달 대비 5.7p 상승한 88.3, 중화학공업은 5.2p 오른 92.2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과 중기업 모두 4.6p, 7.4p씩 상승했다.

생산설비와 제품 재고수준 등은 지난달 대비 하락했으나,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하며 과잉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수준(97.3→94.3)도 하락하며 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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