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젝트 ‘눈길’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가 펼치고 있는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젝트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내고장 바로알기’는 관내 각 읍·면·동 이·통장을 대상으로 용인 주요시설물과 문화재, 유적지 등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통장들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용인시 또는 각 읍·면·동 일반현황에 대해 이해하고, 유적지와 주요 민원현장도 찾아 실질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한다.

시 관계자는 “이·통장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각종 공사현장과 민원현장을 돌아보며 시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사람들의 용인’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자연스러운 시각을 갖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 ‘내고장 바로알기’프로그램 참여 이모저모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읍·면·동별로 살펴보면, 정찬민 용인시장과 시청에서 간담회나 티타임을 갖는 시간이 공통적으로 담겨있다. 이·통장이 평소 만나보지 못하는 용인시장을 직접 만나 평소 생각하고 있던 시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여서 관심을 끈다.

또한, 각 동 특색에 맞게 견학장소가 다양한 점이 눈에 띈다. 시청 재난상황실 등 안전관련 시설에서부터 환경센터, 정수장, 레스피아, 로컬푸드 매장, 석성산, 와우정사, 농촌테마파크, 용인중앙시장, 시민체육공원, 포은아트홀, 심곡서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정찬민 시장은 이·통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행정 최접점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이·통장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더불어 우리시와 시정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오늘과 같이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하시는 모든 시설과 유적지는 용인을 대표하는 곳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시 시정 전반에 대해 확인하고 용인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정찬민 시장은 지난 7월 18일부터 한달 간 개장한 시청 물놀이장이 11만명의 시민이 찾아온 것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시청광장을 연중 시민의 소통공간, 가족의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참가 읍·면·동은 무엇을 체험했나?

수지구 신봉동은 지난 9월 2일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용인시청, 용인시 환경센터 등 환경 기초 시설, 용인 로컬푸드 매장 등을 견학했다. 이날 통장협의회는 용인시 재난상황실 등 안전관련 시설과 용인시 환경센터, 정수장, 수지 레스피아 등 주요 환경 기초시설을 방문하여, 용인시의 안전과 환경관리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확인했다. 또한,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매장에 공급하여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고령농·중소농·영세농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한 용인 로컬푸드 매장을 견학하는 등 도·농 복합 도시인 용인시만의 특색과 가치를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형 신봉동 통장협의회장은 “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관내 주요 안전 및 환경관리 시설, 용인 로컬푸드 매장 등 견학을 통해, 우리시 안전 및 환경관리 행정에 대한 신뢰와 우리시에 대한 자긍심 및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수지구 상현1동은 지난 9월 4일 현장체험을 통해 통장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현1동 통장 33명은 용인시청을 방문하여 태교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석성산의 절경을 감상했다. 특히 용인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정찬민 용인시장과 대화를 나누어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하여 전통시장 이용에 동참하였으며, 용인농촌테마파크 등 주요 시설 견학도 진행했다. 최병숙 상현1동 통장협의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내고장 용인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긍심과 긍지가 생겼다”며 “앞으로 용인의 홍보사절단이 되어 시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풍덕천2동은 9월 8일 와우정사와 농촌테마파크 관람, 아르피아 전망대 견학 등을 가졌다. 기흥구 상하동은 지난 8월 13일 시민체육공원 건설현장과 ‘용인 평온의 숲’, 용인자연휴양림을 견학한 후, 포은 정몽주 선생 묘를 답사했다. 수지구 성복동은 지난 8월 20일 통장들을 대상으로 현장탐방중심의 용인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성복동 통장협의회 32명은 용인복지행정타운을 방문하여 용인시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을 둘러보았으며, 정찬민 용인시장과 용인의 시정발전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시민체육공원, 포은아트홀, 수지레스피아, 수지환경센터 등 용인내 주요시설물 견학을 하는 등 시정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영섭 통장협의회장은 “용인의 주요시설을 돌아보며 용인의 현재와 미래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 관련시설 등에 대한 민원 발생시 발 벗고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상현2동은 오는 9월 18일 심곡서원을 견학한 후, 시청에서 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지고, 와우정사, 농촌테마파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 ‘내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 참여하려면?

용인시는 연중 관내 주요시설물과 민원현장, 문화재 등을 직접 견학하고 하는 각 읍·면·동 이·통장들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시청 행정과에서 읍·면·동별 여건을 감안해 답사일정을 조율하고 관용버스를 배차해 준다. 시청에서 시 일반현황에 대한 교육과 여성특별시, 태교도시, 개미1004운동 등 주요 시책을 경청하고, 민원현장 답사와 주요문화시설·유적지 견학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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