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3'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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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3' 전시회 개막에 앞서 모바일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계형 모바일 기기인 '갤럭시 기어'와 2014년형 갤럭시노트 10.1도 함께 선보였다.

갤럭시노트3는 기존 노트 시리즈의 특징과 장점을 한층 강화시켰다.

갤럭시노트2(5.5형) 보다 큰 풀HD 슈퍼아몰레드 5.7형(144.3mm) 화면에 대용량 3,2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두께는 8.3mm로 기존 모델 보다 얇고 무게는 168g으로 더 가볍다. 3GB 램을 탑재했다.

우선 기존 노트 시리즈에 비해 강화된 S펜 기능이 눈에 띈다. 폰 화면 위에서 S펜 버튼을 누르면 5가지 주요 기능들이 나타나('에어 커맨드') 쉽고 빠르게 다음 기능으로 넘어갈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됐다. '멀티윈도우'에서는 동시에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캡쳐된 이미지를 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끌어 보낼 수 있다.

하나의 단말기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다른 단말기에서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그룹 플레이'도 가능하다. 단말기를 최대 5개까지 이어 붙여 하나의 큰 화면에서 영상을 볼 수도 있다.

디자인은 기존 노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모던함을 강조했다. 측면은 클래식한 다이어리를 연상케 하는 스티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가죽 질감의 배터리 커버를 씌웠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일부터 통신사를 통해 예약 판매가 이뤄지며, 제트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 블러쉬 핑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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