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가수 김연우(44)가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하고 당분간 휴식한다.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연우는 25일 고양실내체육관, 31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펼칠 예정이던 전국투어 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를 취소했다.

앞서 김연우는 이달 12일 오후 천안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오프닝으로 3곡을 노래한 뒤 고음이 올라가지 않는다며 공연을 중단했다.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으로 예정됐던 콘서트도 취소하고 병원 검진과 치료를 받았다.

미스틱은 "건강이 호전 중이었으나 21일 재검사 결과 추가로 약 6주간 치료와 함께 안정,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최종 소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고양 공연과 광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꼭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예매수수료와 티켓배송료를 포함, 결제한 금액은 전액 환불한다.

김연우는 천안 공연 중단 당시 객석을 향해 "성대에는 이상이 없는데 고음이 올라가지 않는다. 20년 동안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사과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올해 여름 MBC TV '일밤-복면가왕'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가창력을 과시한 김연우는 이후 전국 투어를 비롯해 JTBC '히든싱어4' 등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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