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토요 예능물 ‘무한도전’이 올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TV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다. ‘무한도전’이 선호도 12.8%로 작년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1980년대 추억과 감성을 일깨우는 tvN ‘응답하라 1988’이 선호도 9.3%를 기록,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를 차지했다. 비지상파 드라마가 2위까지 오른 것은 작년 12월 ‘미생’(tvN) 이후 1년만이다. 2013년 11, 12월 두 달 연속 3위를 차지했던 전작 ‘응답하라 1994’는 20, 30대가 가장 즐겨봤다. 이번 ‘응답하라 1988’은 30, 40대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중반을 달리고 있는 ‘내 딸, 금사월’(MBC, 4.5%, 3위)과 ‘육룡이 나르샤’(SBS, 4.4%, 4위)가 근소한 선호도 차이로 각축 중이다. ‘부탁해요, 엄마’(KBS2, 2.5%, 5위) 역시 3개월 연속 순위가 상승해 이달에도 드라마 강세가 이어졌다.

올해 예능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일밤-복면가왕’(MBC, 2.5%), ‘삼시세끼’(tvN, 2.5%),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2.5%)가 나란히 공동 5위, 장수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KBS2, 2.3%)과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2.3%)이 공동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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