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별 맞춤형 종합검정서비스 효과 톡톡

(가평=최태홍 기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학영농과 친환경 농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가평군이 환경 친화적인 농·축산업을 실천하고 웰빙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작물별 맞춤형 종합검정 서비스가 지력강화 및 생육효과 개선으로 경영비 절감 및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싱함과 푸름으로 상징되는 가평군은 친환경 농업 확대를 통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농업경쟁력을 높여가고자 올해 2,564건의 종합검정사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토양과 수질 등에 산도, 유기물, 인산, 칼륨, 마그네슘 등 양분함량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작물별 적정시비량을 처방함은 물론 잔류농약, 중금속함유량 등도 검사해 알려주는 사업이다.
검정 분석결과는 처방서 형태로 농가에 무료로 제공된다. 농가에 제공하는 처방전은 토지가 갖고 있는 양분의 많고 적은 정도에 따라 밑거름과 웃거름 사용량을 알려준다. 또한 석회와 규산 등 토양개량제 사용방법도 제공된다. 농사짓는 땅과 물 등에 대한 종합검진이다.
올해 군은 논 1,767건, 밭 318건, 과수 227건, 과수 227건, 시설하우스 252건 등 총 2,564건에 대해 종합검증을 실시하고 처방해왔다. 종합검진은 지력강화 및 생육효과 개선은 물론 친환경농업을 확대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위해 필요한 토양, 수질, 잔류농약검사 등을 무료로 검정해 농가당 74만원 상당의 검사비용이 절감할 수 있어 가평농정의 핵심인 친환경인증 면적을 확대하는 모체다.
올해 711농가가 종합검정사업의 도움을 받아 친환경인증을 획득해 5억2천6백만 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231㎡규모의 종합 검정실은 기체 및 액체크로마토그래피(GC, LC), 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 광도계(ICP), 부숙토 측정기 등 16대의 첨단 분석 장비를 갖추고 농업인을 맞으며 친환경농업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토양검정결과는 농업관리환경시스템에 입력되어 농업인에게 전문화된 농업경영정보를 제공해 과학영농, 친환경농업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토양검정을 받기위해서는 작물재배지에 퇴비, 비료 등을 뿌리기전에 3~5곳의 겉흙을 걷어낸 뒤 10~20cm 깊이의 흙을 의뢰용 봉투에 500g 가량을 담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로 신청하면 된다.
의뢰한 결과는 우편 등을 통해 일주일이면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고 직접방문하게 되면 토양관리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맞춤형 종합검정서비스는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확대는 물론 가평농산물의 브랜드가치상승과 농업소득을 늘려가는 핵심인 만큼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과학영농을 확산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친환경유기농업의 확대로 농업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소득증대는 물론 농업경쟁력을 높여나가고자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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