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통선 안보체험시설 명품 프로그램 개발 총력

경기도?북?캠프그리브스』안보체험시설 명품 프로그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內『舊 캠프그리브스』미군 장교숙소를 리모델링한 안보체험시설이 오는 10월 15일 공사 완료된다. 이에 따라 도는 명품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기 위해 최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2013년도 제1회 안보체험시설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캠프 그리브스 안보체험 운영프로그램(안)은 1박 2일 및 2박 3일 두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주요내용은 ▲입소식, ▲군가배우기, 제식훈련, 수류탄 투척왕 뽑기 등 병영체험, ▲한미 양국 일선 사단의 안보교육, ▲군가경영대회, ▲전차탑승, 시뮬레이션 사격체험 등 전투장비 탑승·체험, ▲도라전망대, 제3땅굴, 도라산역 등 안보현장답사,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 걷기 및 자전거 투어 등으로 향후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점차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 자문을 위해 참여한 전문가들은 운영프로그램(안)이 타 지역과 차별화 되고 참신해 운영하는데 차질은 없겠지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가 필요하며, 여성가족부의 프로그램 인증, 체험 참여자의 안전, 양질의 식사, 교육기관의 친절 등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경기도, 육군 제1보병사단, 파주시, 경기관광공사가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문화적 가치 보전과 ‘국민 나라사랑운동’ 확산 차원에서 조성한 안보체험시설 운영규정(안)과 운영세칙(안)을 심의·의결했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중 인터넷 등을 통해 안보체험시설 명칭을 공모결정하고, 현판 제막식 등을 추진한 후 11월부터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안보체험시설은 캠프그리브스 미군 장교숙소 4층을 리모델링해 1층은 사무실, 방송실, 창고 등의 용도로, 2·3층은 각 12실(10인용, 240명 숙박가능) 숙소로 이용되며, 4층은 200여명 수용이 가능한 강당 및 식당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舊 캠프 그리브스』는 북쪽방향으로 통일대교 넘어 임진강 옆에 위치해 비무장지대(DMZ)와 2㎞ 떨어져 있는 곳이다. 1953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다가 2007년도에 반환된 기지로서 영화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를 지원하는 전투부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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