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서 천하장사 씨름꾼을 가린다

‘2013 용인백옥쌀 배 겸 제6회 국민생활체육 大천하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생활체육 씨름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와 용인시체육회가 주관해 열린다.

용인시는 민속씨름의 보존과 보급, 홍보를 통한 생활체육 씨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 대회를 통해 지역특산품인 용인 백옥쌀의 관광상품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 전국 씨름 남.여 청년.중년.장년 및 여성 등 8개부에서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총960명의 선수가 참가,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여자 매화급(60㎏이하), 무궁화급(80㎏이하), 남자 장년부 예선전이 펼쳐진다. 27일에는 여자 매화급, 무궁화급, 남자 장년부 준결승~결승전이 펼쳐지며 오후 3시에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지역주요인사, 내외귀빈, 선수.임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린다. 28일에는 여자 국화급(70㎏이하), 남자 청년부, 중년부 준결승~결승전이 전개된다. 29일에는 남.여 대천하장사 통합 8강~결승전이 열린다.

남자부는 제5대 남자대천하장사인 남광우(전라북도)와 제4대 대천하장사인 이얼(경기도), 그리고 다리 부상을 딛고 모래판에 복귀한 김기영(경기도 포천시)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부는 홈코트 용인 출신의 박미정(제4대 여자천하장사)과 임수정(부산광역시)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임수정은 1,2대 및 5대 천하장사 타이틀을 획득, 이 부문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전문채널 MBC SPORTS+를 통해 3일간 생중계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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