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소비자선정 좋은 은행 1위

신한은행이 소비자가 평가한 좋은 은행 1위에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3일 "17개 국내 은행을 평가해 국내 최초로 소비자평가 '좋은 은행' 순위를 공개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소비자성 부문 1위를 비롯한 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씨티은행이 안전성과 건전성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종합 2위를 거머쥐었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이라는 상대적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 발표는 은행의 공식적인 개별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도출된 결과다. 단순 명료한 정보로 금융소비자가 은행을 선택할 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연맹 측은 은행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의 이익을 도모하고 금융산업의 발전과 경영전반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사는 지난해 사업년도 평가를 기준으로 안전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달리했다. 소비자성 부문은 지난해 11월 단체가 금융소비자 7323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다.

한편 외환은행은 수익성에서 상위권에 랭크됐지만 안정성과 소비자성, 건전성 측면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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