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 용변보는 20대女 추행 육군 대위 입건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23일 화장실에서 용변보는 여성을 성추행한 현역 육군 대위 정모(30)씨를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정씨는 지난 23일 밤 0시 25분께 지행동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 들어가 용변을 보던A(24·여)씨의 손목을 잡고 끌고 나오려다 실패하자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A씨가 저항하고 소리를 지르자 2층으로 도망친 뒤 레스토랑 문을 부수고 그 안에 숨어 있었다.

그러다 A씨와 전화통화를 하다 비명소리를 듣고 쫓아온 남편(23)에 의해 붙잡혔다.

정씨는 이날 술에 취해 길을 걷다 화장실에 들어가는 A씨를 보고 뛰따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경찰로부터 정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민간인에게 피해를 준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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