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 기획팀장 김수진

우리나라는 지난 70년간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이다. 국가보훈처는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분단극복을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국민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원활한 국정운영 여건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이 국정과제로 채택된 이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못한 6.25 참전유공자를 5,658명을 발굴하여 등록하였고,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선양사업을 실시,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재개관 등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관리 강화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통해 국제사회에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고, 제대군인 일자리 3만8천여개를 확보하는 성과를 보였다.
보훈처의 2016년 주요업무로는 △ 국민 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 △ UN참전국과 보훈외교 강화 △ 나라사랑교육으로 국가운영체계 개선 등 3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은  “나라사랑 교육의 원년”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북한·미국·통일에 대한 국민 공감대 여건을 조성하고 사회적 이념갈등 해소로 국민통합 및 원활한 국정운영 여건 조성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다. 보훈처에서는 그동안 300여만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하였고, 나라사랑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나라사랑’은 말 그대로 나라를 사랑한다는 말로 애국심으로 바꿔 불러도 좋을 말이다. 한 사람이 나고 자라고 삶의 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 ‘나라’인데, 표현 방식이 다를 수는 있어도 저마다 ‘나라사랑’을 마음에 품고는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 즉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고, 그 분들이 지키고자 했던 나라를 한마음으로 지켜나가는 것이 ‘국가보훈’일 것이다.
보훈정책과 나라사랑 교육이 잘 정착이 되면, 나라를 위한 국가적인 일이 있을 때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다. 국민 화합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줄 나라사랑 교육이 올해 그 힘을 잘 발휘하여, 미래 대한민국의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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