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수도권이 아닌 후방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특히 경북 성주나 경남 양산 등 영남권 배치가 유력한 분위기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사드 배치 지역으로 수도권이 아닌 후방 지역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수도권에 배치될 경우 북한의 집중 타격 대상이 될 수 있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군 관계자 역시 "아직 배치 지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수도권은 휴전선에서 가깝지 않느냐"며 수도권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둘러싼 대내외 논란에 정면돌파를 선택했다.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자국의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는 중국과 러시아의 주장에 사드는 자위권 차원에서 행사된 방어 조치라는 논리로 대응하는 한편, 사드의 효용성에 대한 문제 제기와 후보지를 둘러싼 지역갈등 등 내부 분열 차단에 나선 것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저는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과 국가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정부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전·월세 임대주택 등 13만5,000가구를 공급하고 주거 자금 마련에 필요한 금융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정부는 "임신과 출산에 따르는 의료비를 대폭 경감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도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황 총리는 "지금 우리는 심각한 인구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저출산 현상의 장기화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고령화는 미래
(서울=양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1일 정부의 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대해 "국민 컨센서스가 제대로 형성 안 되는 상황에서 한·미간 사드 배치가 결정됐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국민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좀 더 밀접한 협의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에서 큰 화두로 제시되있고 반대냐 찬성이냐 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와 미국
(인천=이진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11일 국립묘지 이외에 지역에 안장된 故윤보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지관리에 드는 인력 및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전직 대통령 묘역 관리는 별도의 법률이나 조항 없이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통해서 통합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은 대통령 묘역의 경우에는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의 오물 투척 사건 등 묘역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관련 개
(서울=양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과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국회 원 구성 방식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에 전반적으로 동의하며, 구체적인 방식과 제도화 수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지난 8일 열린 ‘국회 원 구성 효율화 방안 토론회’에서 원혜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은 국회 개원시마다 나타나는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문제로, 이를 해결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발제를 맡은 윤종빈 교수(명지대)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0일 정부의 사드배치 발표에 관해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국민투표'를 언급하며 원점 재검토를 주문했다. 그는 또 국회 상임위 연석회의 및 전원위원회 등 '국회 역할론'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드 배치는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생존, 나아가 국가의 명운을 결정할 국가적 의제"라며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 사드배치 원점 재검토를 역설했다.그는 또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예산을 증액하고
한·러 양국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관급 정책협의회에서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관한 상호 입장을 강조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이 마주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애초 양국 간 수산·농업·인프라 분야 등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었다.그러나 협의회 개최 당일 한·미 양국이 공동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상당 시간을 할애에 사드 배치 문제에 관한 상호 입장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7일 20대 국회 들어 처음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일단 '찰떡 공조'를 과시했다. 박근혜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청이 힘을 모으자는 데에 원론적으로 뜻을 같이 한 것이다.당정청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회동을 갖고 노동개혁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규제개혁,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박근혜정부 하반기 국정운영 과제 전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새누리당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가 잘 되고 국민이 행복하게 되는 것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초선 의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경계령을 내렸다. 조응천 의원의 허위 의혹 제기, 표창원 의원의 '잘생긴 경찰', '기레기' 발언 등 초선들의 잇단 구설에 지도부가 직접 초선 통제에 나선 셈이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초선의원 간담회를 열었다.우 원내대표는 간담회 시작과 함께 국가 브랜드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손혜원 의원을 위해 "박수 한 번 쳐주자"고 제안했다. 의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박수로
미국 상·하원 외교위원회 지도자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김정은을 인권 유린 혐의로 첫 제재 대상에 지정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크게 환영했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상원 외교위원회 코리 가드너 (공화∙콜로라도) 동아태소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김정은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인권 유린자 중 한 명"이라며 재무부가 김정은과 북한 고위 간부들과 기관을 제재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입법을 주도한 대북제재강화법이 북한 정권의 평화적 무장해제를 염두에 두고, 대북제재 대상을 핵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전달체계와 관련해 "복지 공무원들의 힘만으로는 너무 많아서 힘이 드니까 지역의 민관,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 면목 3·8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읍면동 복지허브화 정책 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잘 이뤄지기 위해서 복지 공무원 여러분들의 힘 만으로는 그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부의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지역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빨리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박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고 선서를 해놓고 국민 재산을 이렇게 내팽개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송 의원은 "지난 2월10일 정부의 일방적인 조치로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150일이 지났다"며 "세월호 침몰 때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처럼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들도 골든타임을
군 당국은 6일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하기 전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북측에서 사전 통보는 없었다"며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군의 다른 관계자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 "아직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사전 통보가 없었다는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발의 형태로 볼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도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북한은 오전 6시께부터 황강댐 수문을 순차적으로 개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류량은 아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새누리당 129명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번 청와대 오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박 대통령과 유승민 의원과의 만남이다.박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유 의원을 만났다. 국회법 개정안 논란으로 유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지 50여 일 만이었다.이후 근 1년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물론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 개원 당시 유 의원과 한 자리에 있던 적은 있다. 지난달 13일 박 대통령이 개원 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을 때
북·중 양국이 지난달 북한의 7차 당대회 이후 당(黨) 대 당(黨) 교류 형식을 내세워 해빙 모드로 돌아서면서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월 말 또는 8월 초에 방중할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까지 내놓고 있다.이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訪中)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써 특별히 언급할 움직임은 파악된 것이 없지만, 정부는 중국과 북한 간 고위급 교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정은의 방중 가능성은 지난 5월31일
(서울=양정호 기자) 20대 국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고성과 막말속에 결국 파행을 겪었다.박주선 국회부의장은 5일 오전 11시40분쯤 "이유야 어찌됐든 사회를 보는 입장에서 대정부질문이 파행을 겪게 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회를 선포했다.이날 세 번째 주자로 나섰던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황 총리를 상대로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질타하고 나섰다.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당시 '대탕평인사'를 약속했지만 장·차관 등 주요 공직자 상당수가 영남 출신인 점을 따져 물었다. 앞서 그는 '여소야대'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여성들이 출산, 보육,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 단절의 아픔을 겪지 않아도 되는 나라라는 목표를 조속한 시일 내에 꼭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지난주 시간선택제 일자리 모범기업 현장 방문 일정을 언급한 뒤 "일·가정 양립의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하는 일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1차적으로는 여성의 경력 단절을 줄여 여성 고용률을 높이고,
정치권에 또 '신공항'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는 영남이 아니라 호남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데 이어,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도 새만금에 국제공항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갈등을 야기한 영남권 신공항 논란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정치권이 지역간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신공항 건설을 주장하고 나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추 의원은 지난달 27일 전북 전
20대 총선에서 2030세대의 투표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발표한 20대 총선 투표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대부터 30대 투표율이 19대 총선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20대 전반 45.4%→55.3% ▲20대 후반 37.9%→49.8% ▲30대 전반 41.8%→48.9% 등이다. 반면 50대 투표율은 19대 총선(62.4%)에 비해 소폭 감소한 60.8%로 나타났다.선관위에 따르면 20대 총선에서 50대부터 70대까지는 전체 투표율보다 높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