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연설에 나선다. 대통령의 개원연설은 새 국회가 출범하는 것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여야의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다.박 대통령의 이번 개원연설은 지난 4·13 총선으로 정치 지형이 재편된 이후 첫 국회 연설로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 속에서 집권 후반기 국정구상을 밝히는 자리란 의미가 있다.앞서 박 대통령은 우간다 순방 중이던 지난달 30일 20대 국회에 "경제위기·안보불안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 만큼 국회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해 주시기
국민의당은 12일 정부의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 "6월28일에 결정될 최저임금은 최소한 2016년 대비 최소 10% 이상 상승한 수준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3년간 최저임금의 평균 인상률은 7.46%를 기록하고 있다. 임금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인상률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님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2017년을 최저임금 현실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의 원년으로 삼고 향후 3년간 최저임금을 매년 10% 이상 인상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12일 2박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방문한다.윤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오는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연다.윤 장관은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가 결의안(2270호)을 채택한 지 100일이 된 시점에 러시아와 양국 관계를 점검하고, 국제공조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를 가질 생각"이라며 "한반도정세를 포함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얘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양측은 지난 1월 초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여야가 13일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상임위원장 후보군 면면이 거의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총 8개 상임위 중 3개 상임위원장이 내정됐고, 더불어민주당은 12일 8곳의 후보자 인선을 완료했다. 국민의당도 2명의 상임위원장을 놓고 확정 통보만 남긴 상태다.현재 가장 치열한 상임위원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곳은 새누리당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10일 열린 정책 워크숍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중진 의원들이 나서 상임위원장 조율에 나섰지만 일부 상임위의 경우에는 경선이 불가피해 보인다.우선 국회 운영위원장의 경우
원내 교섭단체 3당이 20대 국회 개원을 코앞에 두고 고민에 빠졌다. 새누리당은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자폭 발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구의역 사고, 국민의당은 김수민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제각각 골머리를 앓고 있다.새누리당은 홍 전 행장의 발언 이후 그 불똥이 청와대와 당, 그리고 정부로 튈까 우려하고 있다. 홍 전 행장은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경향신문 취재진과 만나 대우조선해양 지원과 관련, "지난해 10월 중순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당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정 의원은 9일 오후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 결과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정 신임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지금까지 국회는 갈등의 조정자가 아니라 조장자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
9일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과 관련, "중국 측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즉각 취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동안 서해 NLL(북방한계선) 수역에서의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이뤄지지 않도록 중국 측에 정상회담과 외교장관회담 등 수차례에 걸쳐 철저한 사전 지도·단속 등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지난 7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외교 경로를 통해서 항의의 뜻을 전달했고, 중국 측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즉각 취해줄 것
여야 3당이 8일 원구성 협상을 완료하면서 20대 국회가 역대 최단 시일 내 개원이 되는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국회의장은 1당인 더민주가 맡고 18개 상임위도 3당이 고루 배분하는 협상안에 합의했다.이로써 지난 2000년 16대 국회에서 세운 원구성 완료 최단 기록(임기 시작 후 17일만에 완료)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2000년 5월30일 임기가 시작된 16대 국회는 6월5일까지인 법정 시한을 11일 넘겨 16일 모든 상
박근혜 대통령이 8일 단행한 3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3명의 차관 인사에는 출신 지역에 대한 정치적 고려가 들어있는 듯해 눈길을 끌고 있다. 6명의 신임 인사자 중 2명이 TK(대구 경북), 2명이 충청 출신이란 점에서다.이는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하면서 정치권에서 회자되기 시작한 이른바 'TK + 충청' 연합설과 맞물려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청와대 정무수석에 임명된 김재원 전 의원은 경북 의성 출신이고 청와대 교문수석에 오른 김용승 가톨릭대 부총장은 대구 출신이다. 또 차관 중에는 이준원
새누리당이 8일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하기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의장 후보군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야당에 국회의장직을 양보하겠다"고 밝히면서 더민주의 의장 후보군은 더욱 발걸음이 바빠진 모양새다.일단 더민주는 가급적 이른 시간에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우선 국회 개원일을 정해야 거기에 맞춰 의장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며 "아직 개원일이 최종 결정이 안됐으니 논의해보고 거기에 맞춰서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8일 새벽 동해상에서 북한 어선 1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다. 우리 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군이 북한 선박을 검색한 뒤 귀순 의사가 없음을 확인, 북측으로 돌려보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3시40분께 북한 어선 1척이 강원도 고성군 동쪽 125㎞ 해상, (동해) NLL 남쪽 20.7㎞ 부근 해상에서 발견됐다"며 "우리 해군 함정이 현장으로 출동, 검색을 실시한 뒤 오전 7시10분께 NLL 이북으로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해군은 조사 결과 기관 고장과 항로 착오로 인한 것으로 귀순 의사가 없음을 확인, 북
더불어민주당은 7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원구성 시한을 지키고 소모적 논쟁을 없애기 위해 국민의당이 제안한 국회의장 자유투표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의원총회에서는 국민의당이 제안한 여야합의로 국회의장을 자유투표에서 선출하자는 의견에 대해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기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지적한 그런 (제1당이 국회의장을 해야 한다는) 원
국회의장 선출 법정시한인 7일까지 여야 3당이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면서 20대 국회가 역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지각 개원하게 됐다.특히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이당이 제안한 국회의장의 자유투표 선출 방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여야 원구성 협상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권이 숫적 우세를 앞세워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즉각 반발하고 나서 더욱 정국이 꼬여가고 있다.역대 국회에서 임기 개시 후 가장 늦게 개원이 된 경우는 14대 국회 때다. 무려 125일이나 늦게 지각 개원했다. 그러나 이번 여소야대 국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이는 북한에 대한 압박과 포위를 지속한다는 '대북 압박 외교'의 일환으로, 윤 장관의 러시아 방문은 2013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이뤄지는 양자차원의 공식 방문이기도 하다.윤 장관은 13일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평가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지속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외교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찾아 한·쿠바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윤 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인간으로서는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 전체에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최초 달 착륙자 닐 암스트롱의 명언을 인용하며 양국 관계 정상화의 이정표를 마련한 소회를 밝혔다.우리나라와 쿠바는 수교를 맺지 않은 상태다. 지난 1959년 쿠바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돼 있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쿠바와
박근혜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북핵 도발과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애국심과 단합으로 나라를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1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최근 북한은 7차 당 대회에서 핵보유국임을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고, 5차 핵실험까지 공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북한 핵은 우리의 안보는 물론이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자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은 원구성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6일 협상중단 닷새만에 원구성 협상을 재개한다.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통해 원구성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의장 선출 표결 강행'과 관련한 박 원내수석의 입장 표명이 있을 예정이다.법정시한을 단 하루만 앞둔 상황에서 양 측의 견해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았고, 협상을 멈췄다는 비난여론에 사실상 등떠밀려
(수원=정양수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4.13 총선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는 여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제1당과 3당을 차지하고 있는 야권은 공조가 흔들거리면서 누구의 시간이 더 많은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회 원구성 협상이 오래걸릴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나온 상황. 친박계-비박계의 대립이 물밑에서 첨예하게 펼쳐진 상황에서 최근 새누리당의 위기감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등장 이후 당재편의 속도에 기름을 부었다.이에 반해 대여 비난의 수위를 높이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원 협상에서 보조를 맞추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20주 연속 선두를 달리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7%)와 유선전화(43%)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한 '6월1주차 주중집계' 결과, 반 총장이 25.3%로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22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실험을 비판하는 언론성명을 1일(현지시간) 채택했다. 북한이 지난 4월 28일 중거리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한지 약 한 달만이다.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일각에서는 성명채택이 아예 불발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언론성명은 안보리의 각종 발표 중 가장 수위가 낮다는 점에서 채택에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안보리의 대북 언론성명 채택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북한이 지난 4월 28일 중거리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직후였다. 안보리는 발사 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