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

대한양궁협회는 "15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공설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3차 선발전(리커브)을 실시한다"고 14일 전했다.

지난해 국가대표 남녀 각 8명과 지난해 2차 선발전에서 선발된 재야대표 남녀 각 8명 등 남녀 각 16명이 올해 국가대표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국가대표는 남녀 각 8명을 선발한다.

런던올림픽 여자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시청), 남자 금메달리스트 오진현(현대제철)을 비롯해 최미선(광주여대), 강채영(경희대·이상 여자),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이상 남자) 등 주축 선수들도 모두 같은 조건에서 다시 경쟁해야 한다.

리우에 가기 위해선 여기가 끝이 아니다.

3차 선발전에서 발탁된 남녀 각 8명은 다음 달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국가대표 승선 여부를 가린다. 남녀 각 3명이다.

1차 평가전은 4월1일부터 5일까지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2차 평가전은 같은 달 15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유성 LH연수원에서 열린다.

한편, 16일부터는 컴파운드 양궁 국가대표 1차 최종 선발전도 같이 열린다.

지난해 국가대표 남녀 각 4명과 재야대표 남녀 각 4명이 출전해 2차 최종 선발전(4월 1일~5일·예천 진호양궁장)과 합산한 성적으로 남녀 각 4명을 선발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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