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수 46만3000명 증가…1년 만에 최대치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는 254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6만3000명(1.9%)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2개월 연속 40만명대에 달하면서 지난해 9월(68만5000명) 이후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비임금근로자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상용직의 증가세 지속과 임시직과 일용직의 감소폭도 축소됨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2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3만2000명 증가했지만 30대 취업자는 3만명 감소했다. 또 50대 취업자는 26만4000명, 60세 이상 취업자는 17만8000명 각각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000명, 12.0%), 숙박 및 음식점업(8만3000명, 4.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4만2000명, 3.7%), 운수업(4만1000명, 3.0%)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만1000명, -2.0%),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만2000명, -0.9%), 도매 및 소매업(-1만1000명, -0.3%) 등에서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 대비 59만7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2만4000명, 일용근로자는 6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7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5000명 각각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6만1000명) 등에서 감소했지만 '쉬었음'(9만3000명), '연로'(3만9000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6만6000명 증가했다.

또 취업준비자는 52만명, 구직단념자는 1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5만9000명, 2만명씩 감소했다.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0%로 전년동월대비 0.5%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공무원시험 등의 영향으로 20대 실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전체 실업자 수는 감소했다.

통계청은 "향후 고용 흐름은 추경, 완만한 경기 개선세 등 긍정적 요인이 지속될 전망이나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불확실성, 일시적 고용 증가 요인 완화 등에 따라 증가세가 제약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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