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구제역·AI 재발 방지를 위한 청정화 추진대책 돌입

 ▲ ⓒ나라일보▲ ⓒ나라일보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구제역·AI 재발 방지를 위한 청정화 대책 추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2년여간 구제역·AI 비 발생으로 농가 경각심이 저하되고, 최근 호주에서 고병원성AI(H7N2)와 중국에서 신종AI(H7N9)가 재 발생 하는 등 금년 겨울 질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지난 10월 4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기간 중 특별방역은 질병 재발방지 및 청정화를 위한 「사전 예방체계 구축」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발생 대비체계 구축」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에, 고병원성 AI는 「농가별 차단방역」에 중점을 두고 선제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 항체율이 저조한 양돈농가 위주로 집중 관리하는 한편, 시 및 축협 방제차량이 동원되어 닭·오리 사육 전 농가(153농가)와 철새도래지(청미천변, 청룡천변)를 상시 소독 실시하고, AI농가 담당제 추진으로 공무원 30명이 가금류 전 사육농가(1인당 5~6농가)를 책임지고, 소독 및 방역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시는 지난 5월 군·경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2013 농식품부 구제역 현장방역 가상훈련(CPX)」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AI 매몰탱크(20톤) 20조, 동파방지 소독시설 20기 등 방역기자재 및 타미플루(항바이러스 제제) 200명분을 비축, 총 12개소의 읍면별 거점소독시설과 총 18개소의 이동통제초소 설치 예정지를 사전 확보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시는 경기도 최대 축산지역으로 사육두수 및 대규모 농가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아 질병이 발생할 경우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전파될 우려가 있음에 따라, 구제역·AI 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예방접종을 게을리 하고 소독을 실시하지 않는 등 방역에 소홀한 농가는 행정처분은 물론,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조금의 긴장도 늦추지 말고 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