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4명 "은퇴 후 희망소득 200만~300만원"

베이붐세대를 원하는 적정한 은퇴시기는 언제이고 희망소득은 얼마나 될까?
17일 서울연구원이 은퇴가 임박한 베이비붐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가장 많은 45.3%가 적정한 은퇴시기로 65~69세를 꼽았다. 이어 적정 60~64세 26.1%, 70~74세 18.3%, 55~59세 8.8%, 54세 이하 2.6%, 75세 이상 2.5%로 나타났다.
은퇴 후 희망소득으로는 200~300만원 미만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10명중 4명(41.3%)이 이를 꼽았고 100~200만원 미만 26.8%, 300~400만원 미만 15.1%, 50~100만원 미만 10.3%, 400~500만원 미만 2.9%, 500만원 이상 1.5%, 50만원 미만 0.8% 순이었다.
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는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우리 사회 여러부문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여전히 노동 의지가 있고 좋은 인적 자원인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이후 사회와 어떻게 연결고리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 베이비붐 세대 응답자의 68%가 평생교육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하는 교육은 취미와 문화, 교양 관련 교육이 43.8%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컴퓨터 관련 교육이 34.9%, 어학 관련 교육 29%, 전통 기능·전통문화 관련 교육 27.9%, 일반 기술 직업교육 26.6%, 정규교육 6.6% 등이 뒤를 이었다.
베이비붐 세대 응답자의 32%는 '받고 싶은 교육이 없다'고 답했다.
평생 교육을 받아본 베이비붐 세대 응답자의 비율이 21.9%에 불과했다. 이들의 평생 학습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건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는 게 연구원의 지적이다.
서울에 부채가 있는 베이비붐 세대 부채비율은 52.4%에 달했다.
부채가 있는 베이비붐 세대주의 집소유형태는 61.5%가 자가 소유였으며 전세가 22.2%, 보증부월세 11.4%, 월세 4.2% 순이었다.
베이비붐 세대주 응답자의 57.2%가 주택 구매와 임차를 부채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비 16.1%, 재테크 투자 12.3%, 기타 생활비 8.3%, 의료비 5.4%, 사업자금 0.5% 등이 뒤를 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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