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연장전 승리로 FA컵 결승행

역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었다. 지소연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을 FA컵 결승에 올려놨다.

첼시 레이디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휘트시프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위민스컵 4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위민스를 2-1로 꺾었다.

선발 공격수로 경기를 시작한 지소연은 후반 41분 진가를 발휘했다.

지소연은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 감아차기로 연결,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키를 살짝 넘기는 킥 감각이 돋보였다.

득점을 확인한 지소연은 코너 플래그 근처로 달려가 무릎으로 슬라이딩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지소연 덕분에 패배 위기를 면한 첼시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터진 프랑 커비의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2년 연속 FA컵 결승에 진출, 5월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13회 우승을 자랑하는 아스널 레이디스와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지소연은 지난해 노츠 카운티와의 FA컵 결승에서 결승골로 팀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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