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자치 시범공동체
도내 30곳 최종 선정

지난해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에 선정된 태안군 이원면 내2리 만대마을은 고령자가 많은 작은 어촌마을이다. 이후 만대마을은 주민들 간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통발을 이용한 마을홍보 표지판을 만들기로 하고, 이 작업에 주민 모두가 동참하면서 마을 내 공동체 의식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충남도가 올해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육성 사업 대상으로 도내 30개 공동체를 선정하고, 주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체별 맞춤형 컨설팅, 마중물 사업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공모와 추천을 통해 접수된 도내 37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벌여 올해 육성할 시범공동체로 최종 30곳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시범공동체에 대해서는 공동체별 1대1 코칭 컨설팅, 공동체 활성화 촉진을 위한 주민자치 컨설턴트 지원이 추진된다.
또 공동체별 주민화합, 소통 촉진에 필요한 마중물 사업비 지원과 공동체를 이끌어 나갈 대표들의 리더십 교육, 회의운영 방법 등 실무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우리사회가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주민의 주체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이번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지원을 통해 풀뿌리 시범공동체 사례가 많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바탕으로 신뢰와 배려가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100곳의 시범공동체를 선정·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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