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 기관 매수세 힙입어 사흘만에 반등

(수원=오동근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산유국의 동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쇼크가 해소된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020선까지 상승 곡선을 그리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자'에 가세하면서 2007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건설업이 가장 많이 오른  3.24%을 기록했고, 보험과 은행, 금융업, 증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 전날 낙폭이 컸던 업종 위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 이상 상승 반전했다. 반면 철강및금속은 1.20%로 가장 많이 내렸고 통신업과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음식료품 업종은 하락했다. 상한가는 두산건설 1개 종목으로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11개, 292개다.

 코스닥 지수는 8개월만에 700선을 돌파하며  6.34포인트(0.91%) 상승한 701.68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17일 722.01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1억원, 413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기관은 535억원어치 시장에 내다 팔았다.

전 업종에 걸쳐 골고루  올랐다. 섬유의류가 5.71% 상승했으며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제약 금속 등이 상승했다. 반면에 음식료담배 기타제조 금융 등은 소폭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당 대표 가능성이 커지면서  김종인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경제민주화 정책 기대감으로 경봉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정원엔시스 케이씨에스 등이 각각 10.32%, 8.66% 올랐다. 전날 급락했던 반기문 관련주들은 다시 안정세를 찾으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기문 관련주로 분류되는 일야가 4.47% ,씨씨에스 3.30%, 보성파워텍 2.71% 등 대부분 관련주들이 강한 반등세를 보여줬다.
문재인 테마주인 뉴보텍이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총 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682개 종목이 상승, 381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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