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설국열차' 프랑스 달린다, 300개 스크린 개봉

국내에서 관객 930만명을 모은 봉준호(44)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30일 프랑스에서 한국영화 최대규모인 300개 스크린으로 개봉한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그래비티’(398개)와 ‘리딕’(376개) 등 할리우드 대작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상영관 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봉 감독의 영화 ‘괴물’은 2006년 프랑스 223개 스크린에서 개봉됐다. 이어 박찬욱 감독의 ‘박쥐’(2007)가 78개 스크린,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2002)이 60개 스크린에서 개봉됐다.

개봉에 앞서 9월3일 파리에서 가장 큰 862석 규모의 극장에서 언론 시사회를 열었다.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상영되며 10분 이상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았다.

홍콩 11월, 일본에서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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