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한국에서 뮤지컬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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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설가 에밀리 브론테(1818~1848) 원작 '폭풍의 언덕'이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공연제작사 로네뜨M&C에 따르면, '폭풍의 언덕'은 12월13일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첫선을 보인다.

소설은 영국 요크셔의 황량한 들판을 배경으로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격정적인 사랑과 증오, 처절한 복수를 제3자의 입을 통해 회상체 형식으로 그린다.

히스클리프 역에는 뮤지컬배우 출신 탤런트 김영호와 뮤지컬배우 서범석, 서태화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과거 히스클리프는 뮤지컬배우 임병근, 영화배우 강신효가 나눠 맡는다. 영화 '러시안 소설'과 '배우는 배우다'로 주목 받은 강신효는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캐서린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와 뮤지컬배우 선우, 윤지영이 번갈아 맡는다. 이밖에 뮤지컬배우 이경미와 김선호, 김민수, 김산호, 황세준 등이 출연한다.

'폭풍의 언덕'을 연극으로 각색해 호평을 받은 송현옥씨가 연출한다. 음악 슈퍼바이저 및 음악감독은 조선아씨다. 오페라 작곡가 홍승기씨가 작곡을 맡았다.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가 어드바이저로 제작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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